박주선, 안철수와 어제 회동…"서울시장 출마해 달라"

바른정당 지지율 하락에 安, 서울시장 출마 공식요청

安, 생각해 보겠다는 취지 대답, 조만간 입장 정할 듯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해 12월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투표 실시를 결정하기 위해 열린 제9차 당무위원회의에서 박주선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오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요청했다.

8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표는 안 전 대표에게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장 초기 출마를 통해 지방선거의 새 국면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앞서 당 안팎에서는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 출마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당 전면에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박 대표는 안 전 대표에게 인재영입위원장과 민생특위위원장 등 다양한 복귀 선택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는 취지로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가 직접 조기 출마를 요구한 상황에서 안 전 대표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대답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