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안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JTBC '뉴스룸'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JTBC '뉴스룸' 화면 캡처
김지은 정무비서 폭로 일파만파 TNMS 기준 올해 가장 높은 시청률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안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JTBC '뉴스룸'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TNMS 미디어데이터 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JTBC '뉴스룸'은 시청률(유료가입 가구) 8.3%를 기록했다. 전날 시청률 3.3%보다 무려 5.0%포인트 상승했다. 시청자 194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돼 전날 지난 방송 80만명보다 114만명이 더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1분 시청률은 김씨가 방송 말미 "국민들이 저를 지켜 줬으면 좋겠고 진실이 밝혀질 수 있기를 도와줬으면 좋겠다.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걸 안다.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라고 말한 순간이었다. 시청률이 10.8%까지 상승했다.
이날 '뉴스룸'에서는 김씨가 출연해 안 지사로부터 최근 8개월 동안 성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씨는 "저에게 미투 언급을 하고 사과까지 한 상태에서 또다시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아, 여기는 벗어날 수가 없겠구나' 하고 절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 가장 두려운 것은 안 지사이다. 제가 오늘 이후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국민들이 저를 지켜주시고 진실이 밝혀질 수 있게 도와줬으면 하는 생각에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간 후 안 지사는 SNS를 통해 사과 입장을 전하면서,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정치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씨 변호인단은 오늘 안 지사를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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