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 갈등으로 따로입장' 보도에 "사실 아니다" 정정보도 요청

김지원 기자

입력 2018.02.26 10:37  수정 2018.02.26 10:45

청와대 "폐막식은 공동입장 개념 자체 없어...정정 요청할 것"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남·북 선수단이 25일 폐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남·북 선수단이 아이스하키 장비 반납요구로 인한 갈등으로 폐막식에 따로 입장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여자 아이스하키팀 장비 반납때문에 폐막식 공동입장이 무산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올림픽 폐막식은 개막식과 다르게 공동입장 개념 자체가 없다. 개막식 공동입장만 합의했다" 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가 명백히 다르다. 북측 아이스하키팀에 대한 장비 지원도 처음부터 반납 조건이었다" 며 "이에 대해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언론사는 지난 25일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에서 남북이 따로 입장한 것과 관련해 "북측에 하키장비 반납을 요구했다가 관계가 서먹해졌다" 는 대한 체육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측과 미묘한 갈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 선수단 입장 순서에서는 북한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들어온 뒤, 한국 선수단이 뒤를 따랐다. 한국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이 태극기를, 북한은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했던 김주식이 인공기를 들고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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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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