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광림, 경북도지사 출사표...“보수궤멸 막겠다”

황정민 기자

입력 2017.12.19 17:48  수정 2017.12.19 17:55

“경북 예산 10조원대로 끌어올려…내가 적임자”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경북도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은 보수의 본류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발전시켜온 주역이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라며 “실력과 능력으로 보수 궤멸을 막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 크게 태어나는 경북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재임하며 2008년 3조원이던 경북 국비 예산을 현재 10조원대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경제를 알면서 정책을 설계해보고 실현해본 사람으로서 경북도지사에 적합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23개 시·군 자치단체장과의 도정회의를 정례화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사업, 특화된 산업을 육성해 경북도의 균형발전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동해안고속도로와 영남권통합신공항 등 교통 인프라의 조기 완성과 6차 산업 활성화로 농어업 발전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북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대학 출신 인재 고용을 확대하고 노동자를 위한 종합복지문화센터 설립, 공동체기업 육성과 생활체육활동 지원 등을 통해 경북의 각 분야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특허청장, 재정경제부장관, 대학 총장을 거쳐 18대 국회부터 3선 의원을 지내고 있다.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6차례 맡았으며 앞서 한국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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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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