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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손정은 아나운서 방송 배제 '3초도 용납 안했다'


입력 2017.08.30 09:00 수정 2017.09.02 19:37        이한철 기자

MBC 파업사태 속 그간 겪은 업무 불이익 폭로

손정은 아나운서가 MBC에서 업무 불이익에 시달린 사실을 폭로했다. ⓒ MBC 손정은 아나운서가 MBC에서 업무 불이익에 시달린 사실을 폭로했다. ⓒ MBC

MBC 손정은 아나운서는 왜 TV에서 모습을 감춘 걸까.

MBC PD, 아나운서 등이 김장겸 사장 등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규모 제작 거부에 들어간 가운데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조합원들이 업무 불이익을 당한 사례가 하나 둘 폭로되고 있다.

특히 최근 파업에 동참한 MBC 라디오국은 오상진, 박혜진, 문지애, 손정은 아나운서 등이 2012년 총파업 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사실을 전했다. 파업을 주도한 것이 그 이유다.

특히 손정은 아나운서는 그 이후 사실상 TV는 물론 라디오에서도 만날 수 없는 아나운서가 됐다.

심지어 단 3초뿐인 '세계는 우리는' 코너의 타이틀을 녹음했지만, 라디오국 지시로 손정은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모두 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오는 29일까지 총파업을 위한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 결과 찬성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2012년 이후 5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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