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언쟁만 발생"…지지도별 토론회 개최 촉구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소후보들까지 TV토론회를 다 하니까 너무 산만하고 불필요한 언쟁이 발생한다”며 지지도에 따른 토론회 개최를 촉구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군소후보들까지 TV토론회를 다 하니까 너무 산만하고 불필요한 언쟁이 발생한다”며 지지도별 토론회 개최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처럼 일정한 지지도만 받는 분들이 검증 또는 국정운영 계획, 철학을 토론하는 자리가 돼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분들은 정의당 심상정·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토론을 제일 잘했다고 평가하는데 잘했다고 평가하면 잘한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선거는 출마한 사람들 중에서 선출이 된다. 저는 국민의당 안철수·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두 분 중에서 대통령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때가 됐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의 이러한 제안은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TV토론회에서 유 후보의 ‘평양대사’ 발언과 관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21일 박지원 당 대표가 ‘안철수가 대통령되면 나는 초대 평양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렇게 합의했느냐”고 물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2011년 주간경향 인터뷰를 통해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교류 협력이 되면 언젠가는 외교관계가 이뤄질 것인데, 저는 그때 초대대사를 해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며 “그런데 그것을 후보와 엮어서 얘기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유 후보는 남북관계는 한없이 긴장돼야 하고, 지금처럼 위기가 고조돼야 하는가. 그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안 후보가 TV토론회에서 ‘박 위원장의 농담이었을 것’이라고 답한 것에 대해선 “안 후보는 제가 2010년, 2011년부터 계속 말해온 것을 모를 것”이라며 “그만큼 안 후보에게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좋은 입증이다. 유 후보처럼 후보와 대표가 무얼 짜가지고 그런거 아니냐, 이걸 입증하는 답변이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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