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첼시 FA컵 4강 진출, 맨유 탈락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3.14 14:48  수정 2017.03.14 14:49

전반 막판 안드레 에레라 퇴장이 최대 변수

첼시 vs 맨유 팩트체크. ⓒ 데일리안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FA컵 4강에 합류했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각),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FA컵’ 맨유와의 8강전에서 1-0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12-13시즌 이후 4년 만에 FA컵 4강에 오른 첼시는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FA컵까지 들어 올리면 더블을 이룰 수 있다.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도 어김없이 쓰리백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맨유의 조제 무리뉴 감독도 쓰리백으로 맞불 작전을 놓았지만, 에레라의 퇴장 변수 등에 의해 첼시의 파상 공세를 막기 역부족이었다.

팽팽한 승부의 균형은 전반 막판 에레라의 퇴장으로 첼시 쪽에 급격히 기울었다. 이후 첼시는 후반 초반 은골로 캉테의 결승골이 터졌고, 리드를 잡은 뒤에도 파상공세를 퍼부어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첼시는 막차를 타고 4강에 가장 늦게 합류, 올 시즌 FA컵 준결승은 첼시와 토트넘,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로 이뤄지게 됐다.


첼시 맨유 FA컵 8강 팩트체크

- 첼시는 지난 2012년 홈에서의 2-3 패배 이후 12경기 연속 맨유전 무패 행진(7승 5무) 중이다.

- 맨유가 특정팀을 상대로 가장 오랫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적은 단 두 번이다. 1927년 리버풀과 1972년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13경기 연속 무승이다.

- 첼시의 승리는 올 시즌 FA컵 4강전에 런던 연고 클럽이 무려 세 팀이 속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2002년 아스널, 첼시, 풀럼의 동반 4강 진출 이후 역대 두 번째.

- 맨유는 올 시즌 레드카드를 받은 경기가 세 차례 되고 그 중 2번이 안드레 에레라에 의해서였다.

- 은골로 캉테는 지난해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총 3골을 넣었는데 그 중 2골이 올 시즌 맨유전에서 나왔다.

- 맨유의 볼 점유율은 28%로 올 시즌 전체 경기 가운데 최저 수치다.

- 이로써 첼시는 22번째 FA컵 4강 진출을 이뤘다. 이는 FA컵 역사상 5번째인데 아스널(29회), 맨유(28회), 에버턴(26회), 리버풀(24회)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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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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