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잡은 포체티노 “3위 기쁘지만 내 마음은..”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05 09:07  수정 2017.01.05 09:10

선두 첼시 제압하고 리그 3위 도약..다음 경기일정 향해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 게티이미지

리그 선두 첼시의 14연승을 저지한 토트넘의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단 전체가 냉정함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델레 알리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2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 49를 유지한 첼시는 연승 행진은 13에서 멈추며 2위 리버풀(승점 44)의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포체티노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유럽에서 가장 좋은 팀 중 한 팀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매우 견고했던 선수들의 경기이 자랑스럽다”고 이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가장 기쁜 점은 큰 일(우승)을 하기 위해 싸우는 팀과 경쟁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속내도 내비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승리에 대한 기억은 다시 접어두고 다음 경기를 위해 나아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하지만 다음 게임에 대한 계획을 빨리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수준을 높여 매일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머리 속은 이미 다음 경기에 나서고 있다.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매우 행복하지만 시즌을 아직 길고 먼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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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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