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유인영 "'여교사' 캐스팅, 신기하고 감사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6.11.29 13:25  수정 2016.11.30 15:44
김하늘이 영화 '여교사'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 데일리안

배우 김하늘과 유인영이 영화 '여교사'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의 감정을 털어놨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여교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여겨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혜영에게서 무언가를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 뜸해지면서 여배우들의 설 자리도 점차 좁아지고 있는 요즘, 영화 '여교사'가 갖는 의미는 남달랐다.

김하늘은 "시나리오를 보고 이 대본이 나한테 온 거에 대해 신기하면서 감사했다"면서 "여자 배우로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 캐릭터다. 그만큼 잘 표현해서 호응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인영이 영화 '여교사'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 데일리안

유인영 또한 "(김하늘과) 비슷한 생각"이라며 "아무래도 남성 위주 영화들이 많다 보니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여자 위주의 영화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인영은 "이 영화로 인해 조금이나마 여성 위주의 영화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영화 '여교사'는 최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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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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