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6번째’ 사이영상 슈워저가 이룬 대기록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11.17 09:26  수정 2016.11.17 09:26
역대 6번째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맥스 슈워저. ⓒ 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 최고의 우완 중 1명인 맥스 슈워저(32·워싱턴 내셔널스)가 생애 두 번째이자 역대 6번째 양 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슈워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압도적인 수상이었다. 슈워저는 1위표 25장, 2위표 3장, 3위표 1장, 4위표 1장을 휩쓸어 192점을 획득, 함께 후보 명단에 오른 존 레스터(102점)와 카일 헨드릭스(85점)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슈워저는 올 시즌 3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28.1이닝을 소화했고, 20승 7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특히 등판 횟수, 다승, 이닝, 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 허용) 부문 1위에 오르며 일찌감치 사이영상을 찜해두었다.

앞서 슈워저는 디트로이트 시절이던 지난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슈워저는 양 대 리그서 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함께 누리게 됐다.

지금까지 양 대 리그 수상자는 게일로드 페리를 시작으로 로저 클레멘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로이 할러데이 등 시대를 풍미한 특급 투수들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