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북런던 더비, 무승 고리 끊을 기회”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1.05 23:20  수정 2016.11.05 17:36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 게티이미지

6일 아스날전 앞두고 필승 의지 드러내
팀의 주포 해리 케인, 출격 준비 마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16-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라이벌전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좀 더 절박한 쪽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리그 초반만 하더라도 줄곧 선두권에 위치했지만 7라운드 맨시티전 이후 3경기 연속 리그서 승리가 없다. 결국 순위도 4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유럽대항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이다.

포체티노 감독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부진을 인정했다.

이어 “최근 6경기에서 4무 2패라는 것을 우리도 아주 잘 인식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열심히 뛰고 전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포체티노 감독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축구에서는 언제나 상황을 변화시킬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에미레이츠에서 아주 좋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경기를 이겨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더비를 앞두고 토트넘에게는 한 가지 호재가 생겼다. 바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팀의 주포 해리 케인이 돌아오는 것. 지난 9월 선덜랜드와의 리그 5라운드에서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케인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선발로 나설지 교체로 나설지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은 밝힐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발로 뛸지 벤치에서 시작할지는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인의 몸 상태)아주 만족스럽다. 훈련 세션도 좋았고, 중요한 것은 뛸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