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신경섬유종, 1만 3000명 따뜻한 손길

스팟뉴스팀

입력 2016.10.21 09:41  수정 2016.10.21 09:48
'세상에 이런일이' 신경섬유종 심현희 씨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SBS 방송 캡처.

'세상에 이런 일이' 심경섬유종 심현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의 후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0일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으로 얼굴이 무너져내린 심현희 씨(33·여)의 사연이 소개됐다.

심 씨는 어린 시절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소녀였지만 15년 전부터 신경섬유종이 심해지기 시작해 얼굴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말하는 것조차 어려워져 부모와 대화는 컴퓨터 자판을 통해서만 가능해졌다.

심 씨는 이날 방송에서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30대 여자로 살아가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방송 후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 씨의 의료비 후원 계자를 공지했다. 다행히 심 씨를 돕겠다는 시청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심 씨를 후원하는 '해피빈' 사이트는 접속폭주로 마비되기도 했다.

현재 '해피빈' 모금액은 1만 3000명 이상이 참여해 순식간에 1억 8천만원을 돌파하며 심 씨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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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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