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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래시 메탈 제왕' 메탈리카, 내년 1월 고척돔 폭격


입력 2016.10.19 10:34 수정 2016.10.19 11:12        이한철 기자
메탈리카가 내년 1월 고척돔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 액세스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메탈리카가 내년 1월 고척돔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 액세스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스래시 메탈의 제왕' 메탈리카(Metallica)가 해외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고척스카이돔 공연을 확정 지었다.

공연기획사 액세스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는 "메탈리카가 11번째 스튜디오 앨범 [HARDWIRED…TO SELF-DESTRUCT] 발매를 기념해 내년 1월 11일 오후 8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 투어로는 가장 먼저 공연 일정을 확정해 한국 팬들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있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메탈리카 월드투어 스태프들은 지난 9월 고척스카이돔을 사전 답사해 최종 대관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 규모는 역대 내한공연 가운데 가장 화려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탈리카 측은 무대 중앙에 가로 28M, 세로 9M의 5단 LED가 들어서 웅장함을 더하고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해 라이브 공연이 구현할 수 있는 사운드의 정점을 관객에게 선사하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최고의 무대를 위해 100명의 스태프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탈리카는 메탈과 록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에서 누적 관객수 총 10만 명을 기록한 전설의 밴드다. 모든 셋리스트를 완창하는 한국 팬들의 열정과 기타 리프를 떼창하는 이색적인 관람문화는 메탈리카 멤버들과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 공연에 대한 멤버들의 기대감도 크다. 라스 울리히는 "2017년 1월,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나자"라는 영상메시지를 기획사에게 전하며 각별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 티켓은 오는 24일 정오부터 단 24시간 동안 진행되며 스탠딩석에 한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26일 정오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되며 지정석과 스탠딩을 모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메탈리카는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제임스 헷필드(James Hetfield), 드럼 라스 울리히(Lars Ulrich), 베이시스트 로버트 트루질로(Robert Trujillo), 기타리스트 커크 해미트(Kirk Hammett)로 구성된 전설적인 록 밴드다.

1981년 라스 울리히와 제임스 헷필드를 주축으로 결성됐으며 지금까지 총 1억 1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특히 1991년 발매된 5집 [Metallica]는 미국에서만 1700만장을 판매해 사운드스캔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으로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 앞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록 밴드로 손꼽힌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총 9차례 그래미 어워드와 2차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리고 다수의 MTV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13년 12월에는 남극에서 공연을 진행해 1년 이내에 7개 대륙에서 공연을 펼친 최초의 밴드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을 제작하고 있는 AEG LIVE와 액세스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A.I.M)가 공동 주최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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