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레스마, 무리뉴 감독에 눈도장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07.03.08 01:19  수정

콰레스마 챔피언스리그서 첼시 상대로 선취골

무리뉴 감독 앞에서 가치 입증

‘제대로 한건 했다!’

FC 포르투의 ‘신성’ 히카르두 콰레스마(24)가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로써, 평소 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던 호세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첼시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트 브릿지서 열린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FC 포르투에 2-1 신승했다. 첼시는 콰레스마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로번과 발라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8강에 진출했다.

첼시의 무리뉴 감독은 영입 대상 1순위로 꼽은 콰레스마의 선취골에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첼시는 지난달 22일, 1차전에서 1-1로 비긴데다 이날 2차전서도 선취골을 내줘 8강행이 무산되는 듯했다.

콰레스마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골을 넣겠다”고 공언하며 자신감을 보였고, 이런 호언장담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리며 현실로 나타났다.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콰레스마는 루초 곤잘레스의 스루패스를,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을 만들었다. 선취골이 터지자 FC 포르투의 8강행에 청신호가 켜진 반면, 무리뉴 감독은 콰레스마의 일격에 얼굴이 굳어지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선취골을 뽑은 콰레스마의 기량을 높이 사며 그의 기량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무리뉴 감독은 거듭 FC 포르투에 콰레스마 영입의사를 밝힌바 있다. 그러나 FC 포르투는 일언지하에 거절, 팀의 스타인 콰레스마와 페페는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콰레스마는 2001년 자국클럽인 스포르팅 리스본에 입단, 제2의 루이스 피구로 주목 받은 포르투갈 최고의 유망주다. 2003년 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실패와 좌절을 맛보고 1시즌 만에 다시 포르투갈 리그로 돌아와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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