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연금’ 따면 남북 모두 돈방석…차이는?

스팟뉴스팀

입력 2016.08.10 12:56  수정 2016.08.10 12:58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에게는 6000만 원의 포상금과 월 100만 원의 연금이 주어진다. ⓒ 게티이미지

금메달리스트에게 6000만 원의 포상금 지급
북한은 공화국 영웅 칭호와 함께 외제차 전달


박상영(21)이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에페 금메달을 안긴 가운데 메달 획득에 따른 혜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6000만 원의 포상금과 월 100만 원의 연금이 주어진다. 은메달리스트는 3000만 원의 포상금과 월 75만 원의 연금을, 동메달리스트는 1800만 원의 포상금과 월 52만 5000원의 연금이 지급된다.

단, 연금의 경우 메달을 여러 개 따도 상한액인 100만원을 넘을 수는 없다.

올림픽 메달을 따면 ‘평생 연금’에도 자동 가입된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의 명목으로 지급이 확정된 달부터 사망한 달까지 매달 연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선수의 소속 협회나 후원 기업에서 포상금이 덤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금메달을 따는 순간 선수들의 포상금 규모는 ‘억대’를 상회한다. 또한 병역을 마치지 않은 남자 선수에게는 병역 특례라는 ‘선물’도 부수적으로 따라오게 된다.

그렇다면 북한의 메달리스트들은 어떤 혜택이 돌아갈까.

북한 역시 남한과 마찬가지로 연금 혜택이 존재한다. 이외에 북한은 공화국 영웅과 노력 영웅 등의 칭호를 주고 고급 아파트와 외제 승용차 등을 지급한다.

북한에서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는다는 것은 자자손손 대대로까지 영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마라톤의 정성옥은 199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최고 수준인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고,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유도 48kg급 금메달리스트 계순희는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았다.

특히 계순희는 당시 일본의 닛산자동차 경차를 선물 받아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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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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