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신태용 감독 “멕시코전, 비길 생각 없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8.08 11:26  수정 2016.08.08 11:26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 연합뉴스

독일과의 경기 마치고 멕시코전 필승 다짐
“이틀간 선수들 더 정신 무장시킬 것”


신태용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멕시코전 필승을 다짐했다. 멕시코 피지의 결과에 상관없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멕시코에 골득실에서 앞선 조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8강행을 확정한다.

독일전을 마친 신 감독은 “90분 내내 최선을 다했다. 비록 마지막 1분을 못 버텨 무승부가 됐지만 선수들이 높은 열정을 보여줬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신 감독은 마지막 상대 멕시코를 무조건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 감독은 “비기려고 하면 마지막 1분 남겨 놓고 질 수도 있다. 절대 비기려고 하면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며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이틀간 선수들을 더 정신 무장시킬 것이다. 이겨서 조 1위로 편안하게 8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피지, 독일과의 1, 2차전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인했지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을 드러냈다. 신 감독 역시 멕시코전에서는 수비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수비가 3실점을 했다. 수비 쪽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 공격라인은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다. 실점만 안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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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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