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아시아투어 대성황…8개 도시 12만명 매료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8.07 13:56  수정 2016.08.07 13:56
김준수 아시아 투어가 6일 홍콩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 씨제스

김준수(XIA준수)가 6일 홍콩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6 XIA 5th ASIA TOUR CONCER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정규 4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김준수는 홍콩어로 팬들에게 인사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홍콩 팬들은 김준수의 모든 곡을 한국어로 따라 부르는 것은 물론 "준수야 사랑해! 좋아해!"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특히 홍콩 영화 '영웅본색'의 한 장면을 재현하고 뮤지컬 넘버를 직접 라이브로 들려주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로 홍콩 팬들을 열광케 했다.

김준수는 이번 아시아 투어를 통해 총 5개국 8개 도시에서 12만 명의 팬들을 만났다. 평균 공연 시간 200분인 김준수의 공연은 혼자 무대를 채운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역대급 퍼포먼스가 공존했다.

김준수의 아시아 투어의 키워드는 신의 목소리, 춤신춤왕, 팬바보다.

그는 '여전히', '잊지는 마', '이 사랑을 떠나가면 안돼요' 등 정규 4집에 수록된 발라드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공연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Rock the world', '꽃', 'Incredible'로 이어지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대체 불가한 실력을 입증하는 클라이맥스였다. 매회 공연을 관람한 팬들은 "그의 라이브를 숨죽이며 지켜봤다. 눈물이 흐르고 감동이 깊었다", "엄청난 완성도의 댄스 퍼포먼스였다. 압도적인 공연이었다"고 말했고 "매 공연 진화하는 김준수의 팬이라서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아시아투어에서도 김준수는 팬 바보임을 증명했다. 매 공연마다 '지니 타임'을 통해 팬들이 주문하는 노래, 연기, 춤, 율동, 개그 등을 펼쳤다. 일본 투어에서는 일본어 곡 '蕾(츠보미)'를, 중국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OST '그 시절(那些年)'을 중국어로 불러 감동을 안겼다.

김준수는 "저의 2016년 정규 4집 솔로 콘서트가 오늘로써 끝이 났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마지막을 여기에 계신 홍콩 팬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고 아시아 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준수는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평생을 다해도 보답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더라고요.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평생 매 순간 노래할 때마다 모든 것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2년 동안 아시아에서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혼신을 다해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고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는 진심에서 비롯됐다. 그는 정규 4집을 통해 음악으로 언어와 문화를 연결시키는 '아시아의 별'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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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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