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24·청주시청), 구본찬(23·현대제철). 이승윤(21·코오롱)으로 구성된 우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파이널서 미국을 세트스코어 6-0(60-57 58-57 59-5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남자 양궁은 8년 만에 정상에 우뚝 섰다. 남자 대표팀은 2000년 2008년까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경기 후 외국반응도 뜨거웠다.
AP통신은 "한국이 무결점에 가까운 기량을 선보였다"며 "18발의 화살 중 15발이 1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도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소문대로 무자비했다"며 "구본찬은 결승전서 총 6발을 쏴 모두 10점에 꽂았다"고 놀라워 했다.
영국 '가디언' 역시 "한국 최고의 궁수들이 4년 만에 왕조를 재건했다"며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은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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