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캣조르바'는 최근 중국 하이난 그룹 산하 신화아집국제문화전파북경유한공사와 라이선스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캣조르바'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5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Great 19'로 선정돼 중국 진출을 위한 연수에 참가했으며, 이를 계기로 하이난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중국 측은 뮤지컬 캐릭터를 활용한 출판, ICT 기술이 융합된 전시 등 다양한 활용 비전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캣조르바'는 중세 유럽 벨기에에서 일어난 고양이 대학살이라는 실제사건에 착안해 각색한 순수 창작 작품이다. 이페르라는 가상의 고양이 나라에서 일어난 아기 고양이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수학명탐정 조르바의 모험과 활약을 담았다.
특히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수학퍼즐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수학 논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학교육과 공연예술을 결합한 신개념 에듀테인먼트 공연인 셈이다.
'캣조르바'를 제작한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엄동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간의 공연문화 교류가 더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융·복합콘텐츠 캣조르바의 성공적인 수출을 통해 국내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화공작소 상상마루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주요 거점인 문화창조벤처단지의 입주기업이다.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들이 함께하는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입주 기업에게 사무 공간을 제공해 콘텐츠의 기획·제작, 투자·유치, 마케팅·컨설팅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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