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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10년 전 무슨 일이?…'결국 공익 판정'


입력 2016.05.20 07:12 수정 2016.05.20 07:13        김명신 기자
배우 이민호가 공익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교통사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데일리안DB 배우 이민호가 공익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교통사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데일리안DB

배우 이민호(29)가 다리가 불편해 공익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가 10년 전 당한 교통사고에 눈길이 쏠린다.

그는 지난 2006년 8월 어릴 때부터 동네 친구였던 정일우와 함께 여행을 가다 사고를 당했다.

이민호의 2009년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이민호 일행이 타고 있던 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민호의 오른쪽 허벅지뼈가 부러지고 발목뼈는 으스러졌고, 오른쪽 무릎 연골도 찢어져 전치 7개월의 중상을 입었다.

이민호는 사고로 인해 출연이 거론되던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주말드라마 ‘9회말 2아웃’ 캐스팅이 모두 무산됐다. 회복 후 첫 출연한 SBS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는 8회 만에 조기 종영되는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 정일우는 부상이 가벼워 사고 직후 다시 활동을 하며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승승장구했다.

당시 이민호는 "한 달 반 동안 침대에 누워서 생활했다"고 밝히면서 "왜 나만 이런 시련이 찾아오나 속상했다. 가슴앓이 정말 많이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다행히 성격이 낙천적이라 곧 마음을 다잡고 ‘넘어졌으면 일어나면 되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구리 왕눈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덕분에 연기에 대한 열정을 키울 수 있었고 성숙해졌다. 고난과 역경이 있었던, 덕분에 더욱 강해진 스무 살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호의 소속사 MYM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이민호가 2006년 교통사고와 2011년 드라마 '시티헌터' 촬영 당시 차량 반파 사고로 공익 판정을 받게 됐다”면서 “입대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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