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논란 속 제작발표회 예정대로 '입 열까'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5.18 18:17  수정 2016.05.20 13:56
유상무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20일로 예정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 KBS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18일 KBS 측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상무가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데다, 본인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도 정상적으로 치를 것이라는 것. 이에 따라 유상무가 이번 사건에 대해 입을 열지 주목된다.

그러나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사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한 제작발표회의 본래 취지를 벗어나 유상무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어 제작진도 난처한 입장이다.

특히 양 측이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사건이 아직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유상무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제작발표회는커녕 프로그램 하차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KBS 측은 긴장감 속에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한 20대 여성 A씨는 유상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가 오전 8시 30분께 돌연 신고를 취소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상무를 고소하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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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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