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권아솔 vs 조지 루프 신경전, 최홍만 출전?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6.05.11 06:46  수정 2016.05.11 06:47
로드FC 권아솔 최홍만 매치업? 채널A 뉴스 화면 캡처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0)과 밴텀급 파이터 조지 루프(35)가 신경전을 펼쳐 화제다.

권아솔과 조지 루프는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드짐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1 미디어데이에서 처음 만났다.

조지 루프는 이번 대회에서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과 타이틀전을 치른다.

조지 루프는 기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어떤 체급도 상관없다”며 “밴텀급에서 승리하고 페더급, 라이트급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 불같이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아솔은 기자회견 직후 조지 루프를 향해 챔피언 벨트를 던지는 시늉을 했다. 조지 루프가 손으로 잡으려고 하자 장내가 술렁였다.

한편, 권아솔과 이둘희(27·브로스짐)의 무제한급 맞대결이 무산됐다.

로드FC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로드FC는 “이둘희가 지난달 29일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며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로드FC 031’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둘희는 “대회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많은 피해를 끼쳤다. 상대선수 권아솔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아솔은 “이둘희의 부상 소식은 유감이다”라며 “격투기 선수들은 누구나 인대 파열 같은 부상을 어느 정도 안고 싸운다. 나도 지금 당장 4주짜리 진단서를 끊어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의 다음 상대는 무조건 최홍만이다. 그가 이 시합을 응해주길 바란다”며 “최홍만은 지난달 16일 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고 대결을 희망했다.

로드FC 주최측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빠른 시일 내 권아솔 상대를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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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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