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민희 "칸 여우주연상 수상이요?"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5.02 12:18  수정 2016.05.04 09:39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출연한 김민희가 칸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CJ엔터테인먼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출연한 김민희가 칸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민희는 칸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미소만 지었다.

그러자 박 감독은 "상을 받고도 남을 연기를 한 건 사실이다. 심사위원들의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 김민희는 "박 감독님과 작업해보고 싶었고, 배우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현장에서 신이 갖고 있는 긴장감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가씨'는 박 감독이 '박쥐'(2009)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국내 복귀작으로 영국 작가 새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겨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가 된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는다.

김민희가 아가씨를, 하정우가 백작을, 조진웅이 아가씨의 이모부이자 후견인을 연기하며 제작 단계부터 파격 노출을 예고한 소매치기 소녀 역은 신인 김태리가 맡는다. 6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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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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