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해설 “임창용 합류한 KIA, 5강 후보”

기존 강력한 선발진에 임창용 뒷문 막으면 고민 해결

서재응 해설 “임창용 합류한 KIA, 5강 후보”

임창용 보유만으로 전력이 크게 상승한 KIA. ⓒ 연합뉴스

서재응 SBS 해설 위원이 친정팀 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예상 순위에 후한 점수를 줬다.

서재응 해설위원은 30일 네이버 스포츠 '진짜야구 라이브 토크'에 출연, 올 시즌 5강 후보를 꼽는 질문에 NC와 한화, 두산, 삼성, KIA를 꼽았다.

지난해 우승팀 두산과 페넌트레이스 1~2위를 차지한 삼성과 NC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꼽는 5강 후보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선 한화 역시 다크호스로 분류되는 팀이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KIA는 에이스 양현종과 선발로 전환한 윤석민, 그리고 특급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버티는 선발 마운드가 10개 구단 중 최강으로 분류된다. 다만 불펜진과 허약한 타선은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고민이다.

이에 대해 서재응 해설은 최근 KIA가 임창용을 영입한 부분을 강조하며 "지난해처럼 해준다면 5강은 충분히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이순철 해설위원과 최원호 해설위원 역시 임창용의 역할에 주목했다. 최원호 위원은 "KIA의 경우 임창용이 순위 싸움이 본격화될 때 투입이 되는데 성적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순철 해설위원도 "임창용을 비롯해 김선빈, 안치홍이 후반기 투입된다. 막판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5명의 SBS 해설위원들은 NC와 한화, 두산을 이구동성으로 5강 후보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