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망한 피해자가 의료진의 검진 권유를 거부한 사실이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울산 원룸에서 사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40대 남성 사망사건의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제작진은 양 씨의 사망 원인을 추적하다 검진을 거부한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방송에 따르면 양 씨는 아내가 차려준 식사를 하고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검진 결과는 위보다 뇌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것. 의료진은 정밀 검사를 권유했지만 양 씨는 이를 거부했다. 또 양 씨는 병원 응급실을 찾아 USB에 자신이 아내를 위해 꽃을 샀다는 내용을 녹음했다. 아내와의 대화에서 양 씨는 "오늘 밥 매우 맛있었어요"라는 말을 거듭해서 강조했다. 양 씨의 이상한 행동과 발언을 접한 전문가들은 "단순피해망상과는 다르다"며 "보통은 적극적으로 공격하지만 양 씨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6년 3월 3일 울산시 언양읍의 한 원룸에서 40대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망한 남성을 발견한 건 다름 아닌 중국인 아내였다. 사흘간 중국에 다녀온 사이 남편이 사망한 것. 특히 사망한 남성은 과거 직장동료에게 사망 2주 전 택배를 보내 자신에게 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상자를 열어보라고 했다. 해당 상자에는 자신의 중국인 아내에 관련된 서류 등이 담겨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양 씨의 죽음이 아내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피해망상 탓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양 씨는 사망 전 자살과 부동액에 관련함 검색을 여러 차례 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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