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성매매 연예인 리스트'라는 이름 하에 찌라시가 온라인상에 유포되자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스타들은 재빨리 자신이 아님을 주장하는 입장과 강경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MBC MUSUC_응답하라1988 방송화면 캡처
"그 이민지는 배우 이민지와 미스코리아 이민지는 아닙니다."
연예인 성매매 사건과 관련한 후폭풍이 거세다.
이른바 '성매매 연예인 리스트'라는 이름 하에 찌라시가 온라인상에 유포되자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스타들은 재빨리 자신이 아님을 주장하는 입장과 강경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찌라시를 보지 못한 대중들까지 성매매 리스트에 오른 연예인들의 이름을 알게 되거나 자신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엉뚱한 스타가 불똥이 튀는 등 제2의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배우 이민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이름 겁나게 흔한데… 하필 맙소사. 내 얼굴과 내 모든 면에 대해 나는 굉장히 만족하고 좋아하지만 솔직히 성매매와는 누가봐도 관계없어 보이지 않는가”라고 불쾌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민지는 “아니 근데 왜 포주랑 남자들 이름은 안밝히는 건가”라면서 “미스코리아 이민지 씨도 아니란다”라고 덧붙였다.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 '2015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 씨 악성 루머 관련 공식입장'이라는 제목으로 해명 글을 남겼다.
미코 조직위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유포된 2015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 씨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루머는 사실 무근"이라며 "해당 악성 루머에 포함된 이민지 씨는 미스코리아 이민지 씨와는 동명이인의 개별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스코리아 조직위는 "이민지 씨 관련 내용들이 명백한 허위 사실임에도 불특정 다수에게 급속도로 확산 돼 유감"이라며 "미스코리아 이민지 씨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지속적으로 유포 확대 재생산 하는 행위에 대해 경, 검찰에 엄중한 처벌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성매매 리스트에 이민지가 있었나보다", "배우 이민지 미스코리아 이민지 아니면 누구? 혹시 가수?", "이민지 누구지",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닌데 거론된 연예인들은 뭐가 되겠나", "자기 아니라고 '그 이민지' 아니라고 말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등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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