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포 “가슴 미어져”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6.03.24 13:55  수정 2016.03.24 13:57

불의의 부상으로 올림픽 2연패 좌절

양학선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리우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양학선(24·수원시청)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양학선은 최근 태릉선수촌에서 마루 훈련을 하다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23일 수술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2일 리우올림픽 체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앞두고 발생한 부상으로 재활에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올림픽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2012 런던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한국 남자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양학선은 불의의 부상으로 올림픽 2연패 꿈을 접게 됐다. 계속되는 불운에 팬들도 “가슴이 미어진다”며 양학선 불운에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양학선은 지난해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는 인천 아시안게임(은메달) 당시 발목을 잡았던 햄스트링 때문에 메달을 놓쳤다. 그래서 더 기다렸던 리우 올림픽이었다. 양학선은 4주 군사훈련에 들어가면서도 리우 올림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체조로서도 크나큰 손실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로 많은 팬을 확보한 양학선은 세계선수권-올림픽-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도마의 신으로 불렸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1' ‘양학선2’를 개발, 세계 체조계의 조명을 받으며 ‘도마의 신’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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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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