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화려한 유혹' 차예련, 투명했고 편안했고 아름다웠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6.03.23 12:03  수정 2016.03.23 12:03
종영 '화려한 유혹' 차예련이 화제다. SBS 방송 캡처.

종영 '화려한 유혹' 차예련이 마지막까지 빛났다.

22일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 마지막 회에서는 강일주(차예련 분)가 자신의 모든 과오를 뉘우치고 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일주는 신은수의 딸 홍미래를 위험에 빠뜨린 죄목으로 제 발로 구치소에 들어갔다.

이후 자신을 찾아온 진형우에게 "16년 전... 그 문서 훔쳐서 은수 가방에 넣은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 그 때문에 모든 비극이 시작됐어. 네 아버지 돌아가시게 하고 너하고 은수 갈라놓고.. 그런데도 여전히 은수 사랑하는 너 많이 원망하고 많이 미워했어. 그 부끄러움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을 거야. 정말 많이 미안해"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강일주의 진심은 그야말로 때 묻지 않은 진심이었다. 그 누구보다 투명했고 편안했고 아름다웠다.

비극의 시작부터 끝까지 가장 인간다웠고 숨김 없었던 인간 강일주. 그런 강일주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배우 차예련.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온 몸 바쳐 뛰어든 그녀가 있었기에 '화려한 유혹'은 마지막까지 비로소 화려할 수 있었다.

차예련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를 통해 "7개월 동안 함께 해준 모든 스텝, 연기자분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 강일주를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북돋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화려한 유혹'을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가장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라며 아쉬운 종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화려한 유혹'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배우 차예련이 앞으로 채워나갈 필모그래피에 기대가 모인다.

차예련은 '화려한 유혹' 종영 이후 밀려있는 광고 스케줄과 화보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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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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