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진구가 밝힌 향후 관전 포인트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3.24 07:00  수정 2016.03.24 07:08
배우 진구가 KBS2 '태양의 후예'의 향후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배우 진구가 KBS2 '태양의 후예'의 향후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진구는 지난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14년 만에 있는 일"이라며 "무덤덤하려고 애쓰는데 기분이 좋고 기쁘다"고 웃었다.

진구는 이어 "주변 사람들도 좋아해 준다. 연락 안 하던 사람들이 연락 오는 걸 보면 인기를 실감 한다. 사실 처음엔 잘 될 거란 믿음은 없었다. 내가 합류해서 망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들었는데 잘 돼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시청률을 보면서 인기를 느꼈고 함께 본방사수한 아내가 '잘 되겠다', '재밌다'고 해줬어요. 그때 안심했습니다(웃음).

향후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빠른 전개와 네 주인공의 감정'을 꼽았다. "짤막한 에피소드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사소한 반전들이 꽤 많아서 놓치기 아까워요. 전반전보다 후반전이 훨씬 재밌답니다."

진구는 "내가 나온 작품 중 재미없다고 느낀 작품에 대해선 솔직하게 말한다. '꼭 봐주세요'라고 안 하고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식이다. 그만큼 '태양의 후예'는 자신이 있는 작품이다"고 확신했다.

"영화는 만원의 값어치, 드라마는 한 시간의 가치가 있는 작품을 할 거예요. 제가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죠. 돈과 시간을 기꺼이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작품을 선택합니다. 시청률에 눈이 멀어 저랑 어울리지 않는 배역을 제안한다면 사양할 겁니다. 수천억을 준다고 하더라도."

진구에게 '태양의 후예'는 어떤 작품일까. 배우는 간단명료하게 정의했다. "제가 찍은 작품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을 받은 작품입니다."

진구는 '태양의 후예'에서 과묵하지만 뜨거운 심장을 가진 서대영 상사(진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진 '태양의 후예'를 마친 진구는 영화 '원라인'에서 사기꾼으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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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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