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이경영 "깐느박 박찬욱, 존경심 깊어졌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3.22 05:35  수정 2016.03.22 07:31
'대배우' 이경영이 박찬욱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 대명문화공장

'대배우' 이경영이 박찬욱 감독을 모델로 한 깐느박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대배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석민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찬욱 감독과 '비오는 날의 수채화', '3인조' 때 인연을 맺은 경험이 있다는 이경영은 "깐느박 역할을 위해 먼 기억을 들여오기도 하고 궁금한 것은 가장 오랫동안 박찬욱 감독과 함께 해온 석민우 감독에게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경영은 "박찬욱 감독을 닮으려 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작품 속에 녹아든 박찬욱 감독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이경영은 "이 작품을 하며 깐느박이란 감독님께 대한 존경심이 깊어진 것 같다. 현장을 대하는 태도나 스태프를 대하는 모습이 신사적이고 철학적이고 깊이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배우'는 무명생활 20년차 연극배우 장성필이 국민배우 설강식 같은 대배우가 되길 꿈꾸며 세계적인 감독 깐느박의 신작 오디션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달수, 이경영, 윤제문이 출연하며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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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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