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서 타율 0.360 3홈런으로 맹활약 중
박병호 미국 반응 “한국산 거포 실망시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인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16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시범경기를 중간 평가하며 지명타자 박병호에 대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온 박병호는 25타수 동안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는 이미 3개의 홈런을 쳐내 이 부문 팀 내 1위고, 타율은 0.360에 이른다. 비록 데뷔전에서 삼진을 3차례 당하긴 했지만 이후 촉망받는 플레이어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경쟁자는 딱히 없는 상황이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박병호가 독주하는 가운데 케니스 바르가스는 타율 0.087(23타수 2안타)로 하락세를 겪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수력에서는 팀 평균자책점이 메이저리그 전체 7위에 해당하는 3.92를 기록 중이지만 탈삼진이 14경기 동안 81개(28위)에 불과하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꼽았다.
파워히터 외야수 부문에서는 미겔 사노가 언급됐다. 본격적으로 풀타임 메이저리거 1년차를 맞게 될 사노는 박병호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번 시범경기에서 2루타 3개와 홈런 1개를 날리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