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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 "아버지 첩만 7명…배 다른 형제 없어 다행"


입력 2016.03.14 08:03 수정 2016.03.14 16:28        이한철 기자
‘동치미’ 김용림이 화제다. MBN 방송 캡처. ‘동치미’ 김용림이 화제다. MBN 방송 캡처.

'동치미' 김용림이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추억했다.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김용림은 "엄마라는 존재는 자식과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여자, 살림만 하는 현모양처라는 느낌이 강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용림은 "(우리 어머니는) 여름에도 버선을 신으셨고 항상 한복을 입고 계셨다. 어렸을 때는 '천상 여자구나'라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림은 "단순하게 엄마로서만 사는 줄 알았는데 엄마가 젊었을 때부터 아버지가 한량이라 작은 여자를 얻었다고 하더라. 결혼하고 2년 밖에 안 됐는데 작은 여자를 만든 것이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용림은 "옛날에는 돈 있고 그러면 작은 여자를 많이 가졌다. 돌아가신 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무려 7분을 얻으셨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배다른 형제가 없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을 삼을 부분이다. 6남매인데 다 친형제다"며 "우리 어머니가 사랑채에 아버지가 작은 여자들과 같이 계신 것도 보고 사셨는데, 항상 아버지가 옷 갈아 입으러 올라오실 때 가제 수건에 잣을 싸서 아버지를 기다리며 장을 닦았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또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그렇게 슬픈 인생을 사셨을까 싶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이모가 얘기해 줘서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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