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인공지능 알파고 역전승, 구글 하사비스 "실수 저질러"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6.03.14 05:24  수정 2016.03.13 23:28
이세돌 알파고에 극적인 역전승. SBS 뉴스 화면 캡처

드라마틱한 역전승이었다.

'인류의 희망' 이세돌 9단이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4대국서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에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은 침착하고 정밀한 전술로 알파고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 알파고는 실수를 연발했고 결국, 인간 앞에 무릎꿇었다.

경기 후 '알파고의 아버지' 구글 딥마인드의 하사비스 대표는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게는 힘겨운 상대였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하사비스는 "4국 초반에는 알파고가 유리했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이 묘수를 찾아냈고 알파고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총평했다.

하사비스는 이세돌의 승리에 대해 "오늘 결과에 만족하고 기쁘다"며 "한국에서 대국한 것은 알파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서였다"며 세계 바둑 영웅 이세돌에 경의를 표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오는 15일 알파고와 마지막 5국을 치른다. 이세돌 알파고의 경기는 포털 네이버스포츠, 유튜브, 바둑TV, 에브리온TV, 아프리카TV, K 바둑, JTBC 온라인, YTN 온라인, KBS my K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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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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