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2국...구글 "승산 스스로 파악"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6.03.11 05:08  수정 2016.03.11 08:22
이세돌 vs 알파고 2국. 바둑TV 화면 캡처

이세돌 vs 알파고 2국마저 인공지능의 승리로 끝났다.

이세돌이 2연패를 당한 가운데 구글이 알파고 성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알파고의 약점이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력이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내부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는 대국을 치러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훌륭한 이세돌 9단과 대국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허사비스는 "알파고가 바둑 경기를 진행하면서 본인이 이번 대국에서 승산이 어떤지 직접 추정한다"면서 "중반부까지는 승률이 대등한 경기라고 여겼던 것 같은데, 후반부에 돌입하면서 스스로 확신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공지능의 성능에 대해 "소름돋을 정도로 무섭다." "머지않아 스포츠나 사회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 아니냐" 등의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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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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