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알파고의 약점이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력이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내부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는 대국을 치러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훌륭한 이세돌 9단과 대국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허사비스는 "알파고가 바둑 경기를 진행하면서 본인이 이번 대국에서 승산이 어떤지 직접 추정한다"면서 "중반부까지는 승률이 대등한 경기라고 여겼던 것 같은데, 후반부에 돌입하면서 스스로 확신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공지능의 성능에 대해 "소름돋을 정도로 무섭다." "머지않아 스포츠나 사회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 아니냐" 등의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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