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주루 훈련 돌입할 듯, 컨디션 빠르게 회복
강정호 복귀 임박, 6개월 만에 스파이크 끈 질끈
피츠버그 강정호(29)의 복귀가 임박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구단 수석 트레이너 토드 톰치크의 말을 인용, "강정호가 이번 주 베이스러닝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톰치크 트레이너는 지난 3일 강정호의 상태에 대해 "하지만 수술 받은 왼쪽 무릎이 주루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며 "수비와 타격은 가능하지만 현시점에서 주루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훌륭하게 재활 과정을 소화한 강정호의 몸 상태는 크게 나아진 모습이다. 톰치크는 "그라운드에서 스파이크를 신고 뛰는 게 강정호의 목표"라면서 조만간 직선 주로 주루 훈련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 수비 도중 병살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 주자의 슬라이딩에 큰 충격을 받아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결국 강정호는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그대로 시즌을 접고 말았다.
강정호의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4월 중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주전 3루수 자리를 맡길 예정이다. 다만 개막전 로스터 합류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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