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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쿠르트와 GK 걱정 “무승부가 너무 많다”


입력 2016.02.09 09:17 수정 2016.02.09 09:18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히딩크 체제 이후 무패, 8경기 중 6무승부

"왓포드-웨스트 브롬위치전은 승리했어야"

성적 반등을 위해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강조한 첼시 쿠르트아 골키퍼. ⓒ 게티이미지 성적 반등을 위해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강조한 첼시 쿠르트아 골키퍼. ⓒ 게티이미지

첼시의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트와가 프리미어리그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무승부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유전은 첼시의 강인한 정신력과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첼시는 후반 16분 제시 린가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디에고 코스타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쿠르트와는 이튿날 첼시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에버턴과 같은 좋은 팀을 상대로 무승부는 당연히 좋은 결과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고 말했다.

첼시는 거스 히딩크 감독 체제 이후 공식 대회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있다. 리그로 한정하면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하지만 첼시의 순위는 예상과 달리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25라운드 현재 7승 9무 9패(승점 30)로 리그 13위에 머무르고 있다. 단 한 차례도 패배조차 없었지만 8경기 중 무려 6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주원인이다.

이에 대해 쿠르트와는 "무승부가 너무 많았다. 왓포드, 웨스트 브롬위치전은 승리했어야 했다. 만약 이겼다면 8위나 9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중위권 팀 간의 격차는 매우 촘촘하다. 오는 14일 열리는 26라운드 뉴캐슬전 경기 결과에 따라 첼시는 최대 10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쿠르트와는 "뉴캐슬전은 우리가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너무 많은 무승부를 거뒀고, 서포터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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