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에버그란데는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롬비아 대표팀 공격수 학손 마르티네스(29)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적료는 중국 축구 역대 최고액인 4200만 유로(약 557억 원)다.
마르티네스는 FC 포르투 소속이던 지난해 7월 3500만 유로(약 464억 원)의 거액 이적료를 친정팀에 안긴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이적 후 활약은 미미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5경기에 출전한 마르티네스가 기록한 골은 고작 2골. 사실상 실패에 가까운 영입이었다.
그러자 중국 축구에서 마르티네스에게 관심을 보였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르티네스라는 눈엣가시를 정리함과 동시에 약 100억 원의 수익까지 덤으로 안게 됐다.
중국 축구 역대 이적료 TOP 10. ⓒ 데일리안 스포츠
중국 축구의 스타플레이어 영입은 그야말로 광폭 행보 수준이다. 마르티네스의 이적료는 지난달 장쑤 쑤닝으로 이적한 하미레스(약 372억 원)를 넘는 중국 슈퍼리그 역대 최고액이다.
중국 축구 이적료 역대 3위는 상하이 유니폼을 입은 엘케슨의 246억 원이며,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제르비뉴(허베이)의 239억 원, 광저우의 히카르도 굴라트(199억 원)가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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