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 품에 안길까…4일 귀국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2.01 10:20  수정 2016.02.01 10:21

최종 후보 HOU-STL-SEA 압축

최악의 경우 일본으로 유턴 가능성

메이저리그 구단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대호.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빅보이’ 이대호(34)가 과연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입단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훈련 중인 이대호는 2개 구단의 영입 제의를 놓고 고심 중이다.

당초 이대호는 지난달 29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좀 더 시간을 두고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대호는 오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예정이다.

이 가운데 메이저리그의 이적 소식을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지난달 28일 이대호가 갈만한 팀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3팀을 꼽았다.

이 매체는 추측이라는 전제하에 3팀을 꼽은 뒤 올 시즌을 시작할 1루수가 마땅치 않은 휴스턴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오승환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에서는 플래툰 시스템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한편,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본으로 유턴할 가능성도 높다.

당초 이대호의 전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1월에만 이미 두 차례 빠른 결단을 촉구하며 압박에 나섰지만, 오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까지 그를 잡기 위해 나서면서 시간적으로 좀 더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