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쌀 소비량, 40년 동안 절반가량 감소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29 17:36  수정 2016.01.29 17:37

2015년 1인당 하루 쌀 소비량 172.4g, 1970년 대비 46%

한국 연도별 1인당 양곡 소비량 그래프 ⓒ통계청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30년 이상 계속 줄어들면서 2015년도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은 ‘2015년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가구 부문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72.4g으로 2014년보다 5.8g(3.3%) 감소해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1970년의 46.1%에 불과하며, 밥 한 공기를 쌀 100g으로 가정하면 하루에 밥을 두 공기도 먹지 않는 셈이다.

반면에 잡곡, 콩 등 기타 양곡의 1인당 하루 소비량은 24.2g으로 2013년 22.5g, 2013년 23.9g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사업체부문의 쌀 소비량도 57만5460톤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쌀 소비량이 많은 업종은 떡류 제조업(29.7%), 주정 제조업(27.1%),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 식품(16.8%), 탁주 및 약주 제조업(8.1%) 순이었다.

앞서 지난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쌀, 보리, 밀 등 7대 곡물의 1인당 소비량은 연평균 1.5%씩 지속적으로 줄고 있지만, 소·돼지·닭고기를 포함한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연 평균 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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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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