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와 전속 계약 구하라 "내게 카라는..."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1.19 08:13  수정 2016.01.19 08:19
배용준이 이끄는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팬들에게 손편지를 전했다.ⓒ데일리안 DB

배용준이 이끄는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팬들에게 손편지를 전했다.

구하라는 18일 트위터에 올린 장문의 편지에서 "얼마 전부터 너무 많은 이야기가 갑자기 쏟아져서 걱정해 주시는 분이 많았다"며 "저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카라의 멤버로 살면서 제 나이에 쉽게 누릴 수 없는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살았고, 팬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았다"라며 "카라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함께했던 9년간의 소중한 시간을 마음에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혼자가 돼서 부족하고 아쉬운 모습도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구하라의 전 소속사 DSP미디어는 지난 15일 카라의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와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고 발표했고, 키이스트는 18일 구하라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2007년 5인조 걸그룹 카라로 데뷔해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루팡'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인기는 일본으로까지 이어져 2010년 일본 첫 싱글 앨범 '미스터'로 발매 첫 주 아시아 그룹 최초 오리콘 차트 톱 10 진입, 현지 데뷔 3개월 만에 일본 골든 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했다.

구하라는 또 SBS '시티헌터', 도쿄TV '카라의 이중생활' 등 드라마와 KBS2 '청춘불패', '어 스타일 포유(A Style For You)'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현재 SBS '토요일이 좋다-주먹 쥐고 소림사'에서 활약 중이다.

2015년에는 본인의 뷰티 노하우를 담은 네일 에세이북 '네일하라'(Nail HARA)를 발간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로서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구하라가 키이스트와 손잡고 폭넓은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손현주, 엄정화, 엄태웅, 한예슬, 정려원, 주지훈, 한지혜, 김수현, 박서준 등 40여 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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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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