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 도전에도 멈추지 않는 SB의 구애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09 21:21  수정 2016.01.10 09:24

일본 언론 “소프트뱅크, 이대호에 3년 총액 18억 엔 준비”

소프트뱅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대호. ⓒ 연합뉴스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지 오래지만 소프트뱅크의 구애는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

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석간후지'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에 옵션을 포함해 3년 총액 18억 엔(약 183억 원)을 준비 중이다. 연봉만 놓고 보면 지난해 연봉 4억엔에서 1억엔이 올랐다.

일본 시리즈 MVP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팀의 중심타선에서 한 해 동안 맹활약을 펼친 이대호의 공로를 인정, 다시 한 번 그를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석간후지는 “소프트뱅그 구단이 리그 3연패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치카와 세이치, 마쓰다 노부히로, 야나기타 유키 등과 함께 이대호가 존재해야만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이대호는 아직까지 그를 원하는 팀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열렸던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해 4~5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지만, 아직까지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석간후지는 “이대호가 올해 34살이 된 만큼 메이저리그서 3년을 제시하는 구단은 없다”며 그의 친정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이대호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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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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