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부대 침입시도...“미군 음식이 먹고 싶어서”

스팟뉴스팀

입력 2015.12.18 16:29  수정 2015.12.18 16:29

20대, 피자 먹고 싶어 부대 철조망 훼손

18일 대구 미군부대에 침입을 시도한 2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데일리안DB

대구 남부경찰서는 18일 미군부대 내에 들어가려고 담장 철조망을 훼손하다 체포된 이모 씨(29)를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별다른 직업이 없는 이 씨는 오후 5시쯤 대구시 남구 이천동 캠프헨리 담장 철조망 일부를 절단기로 잘랐다.

이 씨는 1~2m 높이의 담장 뒤에 있는 철조망을 훼손하던 중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기도 성남시 거주자로, 자신의 자전거를 팔기 위해 대구에 왔다고 전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미군 부대 옆을 지나다 피자 등 미군 부대 음식이 먹고 싶어서 들어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에서는 “이 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신의 진술 외에 별다른 의도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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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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