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수시장 5.5% 성장...농심 백산수 30%↑

김영진 기자

입력 2015.12.03 09:37  수정 2015.12.03 09:39

삼다수 45.2% 점유율...농심 내년 800억 목표

올해 국내 생수시장은 전년대비 5.5% 성장했다. 농심의 백산수가 30%대의 큰폭의 성장을 거뒀다.

3일 농심이 닐슨코리아 자료(1월~10월)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올해 생수시장은 지난해(5900억원)보다 5.5% 성장한 6220억원으로 예상됐다. 2009년 3300억원에서 6년만에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 생수시장 점유율 1위는 삼다수다. 삼다수는 45.2%의 점유율로 지난해보다 6.3% 성장했다. 그 뒤는 농심 백산수가 30%, 아이시스 8.0이 19.2%의 성장을 이뤘다. 다만 점유율에서는 아이시스 8.0이 5.8%, 농심 백산수 5.6%로 삼다수와 큰 격차를 보였다.

시장점유율 5% 이상의 유효한 성적을 거둔 생수브랜드는 강원평창수까지 4개에 불과하고, 선두권을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의 브랜드는 1%대 이하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농심 백산수는 출시 이후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지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연말까지 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농심은 2016년 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배 성장으로 두 자리수의 시장점유율과 단독 2등의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농심 관계자는 "수원지에서부터 출발한 물이 생수병에 담겨 물류창고에 적재, 출고되는 모든 과정이 세계 최첨단 설비에 의해 이루어진다"며 "모든 공정이 '중앙통제실'에서 초 단위로 관리되어 세계 최고 품질의 생수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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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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