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즈' 신춘수 프로듀서 "스타? 새 얼굴 발굴 총력"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26 17:00  수정 2015.11.27 12:49

뮤지컬 '뉴시즈' 오디션 현장 영상 공개

데이비드 스완 "뉴시즈 자체가 작품의 심장"

뮤지컬 '뉴시즈'를 제작하는 신춘수 프로듀서는 "스타 시스템이 아닌 새로운 배우들로 관객의 흡입력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 데일리안

내년 4월 아시아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뉴시즈'(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
)가 오디션 현장 영상을 공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뉴시즈(Newsies)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의 거리에서 생활하던 뉴스보이들(신문팔이 소년들)을 이르는 말이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그들은 '뉴시즈'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끄는 핵심적인 캐릭터다.

뉴시즈들은 알란 멘킨(Alan Menken)의 아름다운 음악과 다이내믹한 무대 퍼포먼스를 소화함은 물론,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이끌어가야 한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한국 관객들에게 '뉴시즈'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비보잉,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댄서들을 비롯해 숨은 실력파 배우들을 선발하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뉴시즈'에 대해 "젊은이들이 제도권에 도전하면서 희망과 꿈을 일궈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기존의 디즈니 뮤지컬과는 차별화된, 드라마적 깊이가 있는 아주 흥미로운 작품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오디션을 통해 "스타 시스템이 아닌 새로운 배우들로 관객의 흡입력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그리스' 등 다수의 작품들에서 최고의 배우들을 발굴한 바 있는 신춘수 프로듀서가 발굴할 새로운 배우들은 누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뉴시즈'의 2016년 아시아 초연은 한국 프로덕션만의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등에서 보여준 오디컴퍼니의 제작 노하우와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의 독창적인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시아 초연의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스완은 "한국 관객들은 '뉴시즈'를 통해 엄청난 에너지와 훌륭한 음악, 화려한 안무를 경험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위해선 "뉴시즈 자체가 작품의 심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데이비드 스완은 "이 작품의 심장인 뉴시즈들은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이는 훌륭한 싱어(Singer)여야 하고, 동시에 엄청난 댄서들이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심장 뛰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을 찾고 싶다"며 오디션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뉴시즈'는 브로드웨이에서 총 1005회차의 공연이 이루어졌고 10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관람했다. 디즈니 뮤지컬 중 가장 퍼펙트한 작품으로 손꼽히며, 최단기간에 손익분기점을 작품으로 기록됐다. 현재는 미국 전역에서 투어 공연이 진행 중이며 한국 초연은 내년 4월 충무아트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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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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