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SNS]조혜정 오빠 조수훈 "악플 때문에..."

배우 조재현의 아들이자 조혜정의 오빠 스케이트 선수 조수훈이 '금수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조수훈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혜정이가 다른 연기 지망생분들 또는 연기자들에 비해 큰 혜택을 받는 건 나도 안다. 그래서 유명 공중파 드라마들 제의도 정중히 거절했다. 그렇다고 지금 거론되는 작품이 케이블이라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조수훈은 "조심한다고 한 선택인데 이렇게 돼 유감이다. 이젠 정말 혜정이가 연기력으로 증명하는 길밖엔 없다고 생각하고 혜정이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오빠인 내가 동생을 아끼는 마음에 반응했다가 일을 더 크게 만든 게 마음이 아프다. 조심했어야 했는데 경솔하게 행동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조수훈은 또 "혜정이도 최선을 다해 잘해낼 것이라고 믿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나와 혜정이는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더 간절히 노력하겠다. 비판과 충고의 말씀은 감사하지만 악플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BS '아빠를 부탁해'에 아빠 조재현과 함께 출연한 조혜정은 최근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연예인 금수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조수훈은 자신의 SNS에 "저희 금수저인 건 저희도 알아요. 금수저라고 조용히 찌그러져 살아야 하나요? 태어나서 본인이 하고 싶은 삶에 도전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 건가요?"라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악플이 심했다", "연예인 낙하산"이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네이버 아이디 hobo**는 "금수저가 아니라 연예인 낙하산이다. 낙하산으로 주인공을 맡았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고, azaz****는 "불평등한 세상이다. 아빠까지 비호감이 됐다"고 전했다.

반면 jinh******는 "조혜정 힘냈으면 좋겠다. 악플러들 하는 말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조혜정을 응원했고, lhz**는 "조혜정이 아빠 인맥을 이용했으면 벌써 유명 드라마 했을 것이다. 괜히 부러운 사람들이 악플을 쓰는 것이다"고 했다.

닉네임 '액션'은 "타인의 삶을 시기, 질투하는 악플러의 정도가 심하다"고 했다.

아직 시작도 안 한 '상상고양이' 속 조혜정의 연기를 보고 판단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snfl*****는 "부모는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 '상상고양이' 속 조혜정의 연기력이나 보고 욕을 하지..."라고 했고, 닉네임 '마우스'는 "아직 뚜껑도 열지 않았는데 자꾸 금수저 논란이 일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혜정은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처음이라서'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