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뉴캐슬]'장인' 판 할의 야누자이 고집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입력 2015.08.23 12:43  수정 2015.08.23 19:29

야누자이 3경기 연속 선발에 비판 여론

부정확한 패스, 루니와의 연계 플레이 미숙

[맨유-뉴캐슬]판할 감독의 야누자이 용병술에 비판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졸전 끝에 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 홈경기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판 할 감독은 예상 가능한 선발명단으로 뉴캐슬과의 일전을 준비했다.

주중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몸 상태가 다소 좋지 못했던 마이클 캐릭 대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만 바꿨을 뿐이다.

전문가들과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야누자이 선발 기용이다. 야누자이는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야누자이가 깜짝 선발로 등장해 아스톤 빌라전 결승골을 넣는 등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매 경기 부정확한 패스, 몸싸움 한계, 루니와의 연계 플레이 미숙 등 공격의 맥을 끊었던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판 할 감독은 또 다시 야누자이를 루니를 받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낙점했다.

이날 야누자이가 뛴 66분에서 지난 경기들과 비슷하게 공격진은 무기력했다. 윙 출신인 선수의 보직변경을 시도했던 판 할 감독의 고집이 아쉽다. 명장의 선택이지만 타개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맨유는 스트라이커 영입이 더욱 절실해졌다. 판 할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현재 스쿼드에도 만족한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그런 고집을 꺾어야 할 시기는 벌써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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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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