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도미네이션즈’ 필두로 아시아 공략 시동

이호연 기자

입력 2015.08.20 14:37  수정 2015.08.20 14:40

8월 말 전략 시뮬레이션 ‘도미네이션즈’ 국내 출시

8번째 문명 ‘한국’ 공개...내년 초까지 신작 라인업 선 봬

왼쪽부터 사회자 신아영과 팀 트레인 '빅휴즈 게임즈' 대표, 유동휘 넥슨 모바일 사업본부 실장. ⓒ넥슨

넥슨이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전략 시뮬레이션 ‘도미네이션즈’를 한국에 출시하며, 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번째로 추가된 ‘한국’ 콘텐츠를 공개하며, 마케팅 공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은 20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한 ‘넥슨 모바일 데이 Vol.3'에서 도미네이션즈의 신규 문명 한국을 선보였다. 도미네이션즈에서 여덟 번째로 추가된 한국 문명은 PVP(개인 간 대전)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해당 게임은 기와집, 화랑, 독립군 등 한국의 역사를 반영한 그래픽과 콘텐츠를 차별화로 내세웠다. 전투시 전술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과학 강국’ 특성과 약탈당한 자원을 일부 복원 받을 수 있는 ‘한강의 기적’ 특성도 제공한다.

이날 도미네이션즈 개발사인 ‘빅휴즈 게임즈’의 팀 트레인 대표는 한복을 입고 나오며 넥슨과의 긴밀한 파트너쉽을 강조했다. 팀 트레인은 “글로벌 파트너가 필요했는데, 넥슨은 아시아에서 20여년간 게임을 서비스해온 강점을 갖고 있다”며 “실제 최고경영자(CEO)부터 직접 게임을 하면서 열정을 드러내는 등 최고의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문명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은 세계 역사 속에서도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 게임 내에서 방어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문명으로 구현했다. 한국 유저는 물론 글로벌 유저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미네이션즈는 8월 말 한국, 일본, 대만 지역에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동시 출시된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넥슨은 도미네이션즈 외 아시아 이용자에게 친숙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인기 몰이 중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일 방침이다. 최근에는 포켓 메이플스토리를 일본과 대만에 선보인 바 있다. 레고, 파이널판타지 등의 IP를 이용한 게임도 제휴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에 출시할 예정이다.

유휘동 넥슨 모바일 사업본부 실장은 “다양한 IP를 활용한 게임을 포함한 탄탄해진 라인업으로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넥슨의 모바일 게임 글로벌 진출 행보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미네이션즈는 ‘문명 II’,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등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지난 4월 북미 및 유럽시장 출시 이후 누적 1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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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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