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 경영권 분쟁으로 갈등을 키우고 있는 롯데그룹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오는 11일 오전 11시 직접 나서 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장소는 현재 조율중에 있다. 신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하게 된 배경은 경영권 분쟁으로 불거진 롯데사태가 세무조사와 국정감사 심지어 소비자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재 중심인 롯데그룹은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에 어느 기업보다 민감하다. 거기다 롯데 계열사인 대홍기획을 세무조사하고 있는 국세청이 그룹 전체 뿐 아니라 일본까지 세무조사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과문을 발표하게된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다음달로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신 회장이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이 유력시 되고 있다는 점도 사과문을 발표한 배경으로 보인다. 재계 오너들에게 국감 출석은 가장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 신 회장 역시 지난 2012년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와 관련해 정무위원회의 증인으로 신청됐지만 해외 출장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신 회장은 오는 11일 사과문 발표를 통해 일련의 경영권 분쟁 및 기업 투명성 제고 방안 등을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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