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돌아봐' 김수미·조영남…민망한 재회 어색한 화해

스팟뉴스팀

입력 2015.08.08 00:51  수정 2015.08.08 13:35
'나를 돌아봐' 김수미와 조영남이 하차 파동 후 첫 만남을 가졌다. KBS 2TV 방송 캡처.

'나를 돌아봐' 김수미와 조영남이 민망한 표정으로 재회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하차 파문을 일으킨 제작발표회 당시로 시간을 되돌려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1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수미가 시청률과 시청자 반응 등을 이유로 조영남에게 돌직구를 날렸고, 조영남이 돌연 하차 선언을 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논란을 빚었다.

이후 가까스로 조영남의 마음을 돌려 방송을 정상화하는 듯했지만, 조수미가 돌연 방송활동 중단과 함께 정신과 치료를 선언해 방송은 다시 한 번 좌초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격동의 시간이 흐른 뒤 9일 만에 다시 열린 제작발표회. 이 자리에는 조영남, 김수미, 이경규 박명수가 참석했다.

현장을 향하는 내내 무거운 표정을 지은 김수미는 조영남을 만나자 민망함에 얼굴을 들지 못했다.

먼저 화해의 손짓을 보낸 건 조영남이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오라는 조영남의 말에도 다가가지 못한 김수미는 머리를 들이밀며 "때려 달라"고 말해 조영남을 당황케 했다. 조영남은 때릴 수 없다며 옥신각신 하기도 했지만, 결국 어색한 쓰담쓰담으로 그간의 갈등을 봉합했다.

둘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과 논란이 이로써 일단락됐지만, 어색한 화해를 보는 팬들의 반응도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일부 팬들은 "방송을 살리기 위한 억지 감동" "몰래카메라인지 현실인지 아직도 헷갈린다" "노이즈 마케팅 성공인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 파문이 있어서인지 흥미진진하다" "방송 보는데 너무 재밌더라" 등 긍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역지사지' 자아성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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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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