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어매이징 인 모션'(AMAZING IN MOTION)의 4번째 프로젝트 '슬라이드'(Slide)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메인 테마는 티저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공중을 나는 스케이트보드, 렉서스 호버보드'다.
어매이징 인 모션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렉서스가 세계 공통 브랜드 이미지를 세우기 위해 전개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이다. 렉서스의 상상력과 탁월한 디자인, 혁신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
이번 슬라이드 프로젝트에 등장한 렉서스 호버보드(Hoverboard)는 말 그대로 공중에 뜨는 스케이트보드다. 지난 6월부터 렉서스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티저영상으로 선보였다.
렉서스 호버보드 ⓒ렉서스
렉서스 호버보드 프로젝트는 18개월 전 자기 부상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IFW Dresden 및 evico GmbH) 과학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작됐다. 호버보드의 테스트 라이더는 프로 스케이트보더 로스 맥거랜(Ross McGouran)이 맡았다.
로스 맥거랜은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20년간 스케이트보드를 탔지만, 마찰이 없는 상태에서 호버보드를 타기 위해서는 자세나 밸런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기술을 습득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6월 발표 이후 바르셀로나의 특설 호버파크(hoverpark)에서 테스트가 계속됐다. 호버파크는 렉서스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보드 라이딩의 다양한 스타일과 건축기술을 접목해 직접 제작한 장소다.
호버 파크에서의 테스트를 위해 최장 200미터에 이르는 자기 레일이 드레스덴에서 바르셀로나로 옮겨졌다. 자기 레일을 이용해 기존 스케이트보드에서는 실현할 수 없는 수면 위를 주행하는 기술도 실현할 수 있었다.
아울러 깐느 광고제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가진 헨리 알렉스 루빈(Henry-Alex Rubin) 감독에 의해 호버보드를 타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렉서스 호버보드 ⓒ렉서스
렉서스 호버보드 구동의 핵심은 2개의 저온유지 장치다. 장치 안 초전도체가 액체 질소에 의해 영하 197도로 냉각돼 영구자석 레일 위에 부상하게 된다.
올리버 드 하스(Dr. Oliver de Hass) evico GmbH 최고경영자(CEO)는 "레일의 자장이 호버보드의 초전도체 안에서 '동결'되는 것에 의해 보드와 레일의 사이에 일정한 거리가 유지되어 뜰 수 있다"며 "이 힘은 호버보드 위에 사람이 서거나 점프할 수 있을 만큼 강하다"고 말했다.
호버보드에는 이외에도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다. 최첨단 기술의 소재부터 천연 대나무에 이르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재료가 사용됐다.
마크 템플린(Mark Templin)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은 "불가능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가능케 하기 위해 기술, 디자인, 이노베이션의 모든 한계를 확장하겠다는 생각으로 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며 "슬라이드로 불린 이 프로젝트에서는 움직임(motion)을 통해 즐거움을 창조하고자 한다는 렉서스와 같은 정열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호버보드의 제작은 간단하지 않아 시행착오가 반복됐다"며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렉서스의 디자인과 기술에 대한 구상을 형태로 만든 어매이징 인 모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렉서스 고성능 모델 GS F도 함께 등장하는 호버보드의 영상은 렉서스 인터내셔널 공식 유투브 채널(youtube.com/watch?v=ZwSwZ2Y0Ops)와 국내 렉서스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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